코스피지수가 전날 30포인트 이상 급등한데 따른 조정 압력이 커지면서 1570선을 내준 채 출발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2포인트(0.87%) 내린 1566.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1.26포인트(0.71%) 내린 1568.67으로 출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FOMC가 전날 제로금리 수준인 정책금리를 현행대로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기존 정책과 특별한 변화가 없는 만큼 증시에는 '중립적 이슈'로 평가했다.

개인이 3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전날까지 나흘동안 매수세를 유지한 외국인이 1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352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과 건설업종 정도만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전날 상승 마감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하락 중이고, 한국전력과 LG화학도 1%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없이 22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62개 종목이 하락세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