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헬스케어 회사인 레킷벤키저코리아(대표 존 리)는 4일 위산에 의한 가슴쓰림(Heartburn)과 위역류(Reflux) 증세를 치료하는 일반의약품 '개비스콘'(Gaviscon)을 출시하고 국내 일반의약품(OTC)시장에 진출했다.

레킷벤키저코리아는 개인항균제품인 '데톨'과 세탁제 '옥시크린' 등 생활용품을 국내에 판매해왔다. 약국에서 유통되는 일반 의약품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비스콘은 노르웨이 해안 해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나트륨이 주성분으로,위산과 반응해 끈적끈적한 겔 형태의 점막 방어층을 형성해 치료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방어층 아래의 위점막에는 산도(pH)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소화기능에는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