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심각' 단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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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일 오후 2시부터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범부처적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학교의 휴교령은 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오늘 현재 '위기' 단계인 국가 재난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4일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한 중앙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운영되고 있지만 '심각' 단계로 상향시에는 범부처적 대응체계가 운영되게 됩니다.
박하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학교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12월 초까지 총력 대응하기 위해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전염병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처별 업무 조정과 신종플루 예방, 대응, 상황 통합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박하중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는 것 외에 시도, 시군구에도 지역별 대책본부가 설치되고 의료자원 동원과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일반학생들의 학교 예방접종은 16일부터 시작해 당초보다 1주 가량 앞당긴 12월초까지 마무리하고 기존 확보된 의료진외 군의관 등 추가 의료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휴교령 등 학교 운영과 관련한 추가 대책은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중증 신종플루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중인 항바이러스 주사제인 '페라미비르'의 허가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항바이러스제 1천100만명분을 공급해 학교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12월까지 적극 투여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신종플루의 재난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지만, 각급 학교 예방접종 완료시기를 1주일정도만 앞당긴다는 대책만 나왔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