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반등으로 1170원대로 떨어지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3.1원이 하락한 1179.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반등과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원이 내린 1181.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약보합권에 머물던 환율은 낙폭을 서서히 확대하며 117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추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2분 현재 전날보다 4.81p 오른 1563.90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4.64p 상승한 483.8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포드의 깜짝 실적과 경기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6.71p(0.79%) 오른 9789.4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10p(0.15%) 상승한 2048.21을 나타냈고, S&P500지수는 6.69p(0.65%) 오른 1042.8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포드의 실적개선과 제조업지수의 상승에 개장 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포드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9억9700만달러(주당 29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20센트 손실을 크게 웃돈 수치고,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환율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간밤의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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