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가 매매일 기준으로 6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배당금액 감소 우려를 축소시켰다는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랜드는 2일 오전 10시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2% 상승한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하락중이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내고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69억원과 1398억원으로 전년대비 0.9%와 12.8%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감소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슬롯머신 부분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28.6% 급증했다"며 "전체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당기순이익도 1245억원으로 기록해 배당금액 감소에 대한 우려를 축소시켰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앞으로 높은 사업안정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38국도 완공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