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글로벌 연결기준으로 35조8700억원의 매출과 4조2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0일 발표했다.지난 6일 공개한 추정치(매출 36조원,영업이익 4조1000억원)에 배해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늘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와 68% 증가했다.영업이익률도 12%로 전 분기 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부문별로는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TV,휴대폰 등 4대 산업 모두가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본사기준 3분기 매출은 2분기 보다 18% 늘어난 24조8600원,영업이익은 2조7700억원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관련 “환율하락과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3분기에 비해 실적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내년 시설투자 계획을 함께 공개했다.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5조5000억원,LCD 부문에 3조원 이상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