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한국프로골프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첫날 이변이 잇따랐다.

29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64강전에서 강경남(26 · 삼화저축은행)은 프로 데뷔 16년차인 이부영(45)에게 5&4(네 홀 남기고 다섯 홀차 승리)로 발목을 잡혔다. 강경남은 통산 5승을 올렸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었다.

또 한국프로골프 최다승 보유자인 '노장' 최상호(54 · 카스코)는 최인식에게 4홀차로,이달 초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맹동섭(22 · 토마토저축은행)은 '루키' 이성호에게 3&2로, 석종율(41 · 캘러웨이)은 '무명' 이동민에게 4&2로 각각 무릎을 꿇었다.

김대섭(28 · 삼화저축은행) 김대현(21 · 하이트) 류현우(27 · 테일러메이드)등 우승 후보들은 승리를 거두고 순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