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0개 교육대학을 비롯한 전국 13개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2010학년도 입학 정원을 직전 연도보다 414명 감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저출산으로 학령 아동 수가 계속 줄어들어 초등교사 신규 채용 인원이 감소하는 데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초등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2007학년도 506명,2008학년도 310명,2009학년도 199명을 감축하는 등 교대 입학정원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학교별 감축 인원은 서울교대 36명,부산교대 52명,대구교대 33명, 경인교대 68명, 광주교대 28명, 춘천교대 39명, 청주교대 37명, 공주교대 41명, 전주교대 26명, 진주교대 44명 등이다. 또 제주대 교대 5명,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5명이 줄고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만 전년도 정원(40명)을 그대로 유지한다.

교과부는 그동안 일부 대학에서 실시한 학사 편입생 선발도 2010학년도에는 아예 없애기로 했다. 교과부는 학생 수 감소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교대 입학정원을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과 연계해 계속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