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이 건립된 지 112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됐던 독립문의 철재 울타리를 걷어내고 주변에 독립광장을 조성하는 등 서대문독립공원(11만㎡)의 재조성 사업을 마치고 28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시는 독립공원 주변의 주택 · 상가 지역을 공원으로 편입해 독립문 주변에 1만㎡ 규모의 독립광장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독립문의 모습을 감상하고 독립문을 통과할 수 있게 했다.

또 일본식 조경으로 비판받았던 수경시설 등은 우리나라 전통 조경양식인 방지(네모난 형태의 연못)로 새롭게 바꿨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