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습니다=본지 2009년 9월21일자 A3면 '민노총 파업지침 내려도 현장선 냉담… 사실상 정치파업 사라져' 제하의 기사에서 11개 노조가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으로부터 제명 당한 바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 중 한국바스프,LG석유화학,LG화학 노조는 제명 당한 사실이 없기에 바로잡습니다.
"필기구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를 만드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국내 대표 문구업체 모나미의 송하경 회장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필기구를 단순히 쓰고 기록하는 도구라는 시선에서 '생각하는 도구'로 재정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4년 만에 언론 인터뷰에 응한 그는 "필기구가 생필품인 시대는 지났다"면서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낼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으로 발돋움하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디지털기기의 보편화로 어려움을 겪는 문구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송 회장의 생각이다. 필기구 혁명 일으킨 모나미…짝퉁 '몬나니''모라니' 나오기도 모나미의 제품 차별화 신화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력 제품인 ‘모나미 153 볼펜’은 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하며 필기구계의 혁명을 불러왔다.당시 주로 쓰인 만년필과 잉크펜은 글씨의 굵기가 고르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글씨가 쉽게 번지거나 펜촉에 종이가 찢어지는 경우도 빈번했다.모나미가 국내에서 ‘블루오션’이었던 볼펜에 주목한 건 송삼석 전 회장이 1962년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국제산업박람회장에 참석하면서다. 그는 한 일본 문구업체 직원이 잉크를 쓰지 않고도 고른 굵기로 필기하는 모습에 주목하게 된다. 송 전 회장은 일본 문구 업계를 주름 잡던 오토볼펜을 통해 잉크를 농축하는 기술을 전수
우리 경제가 1분기 1.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정부 부문의 소비는 더 많았고, 내수는 성장 기여도가 축소됐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573조원으로 전분기 565조6000억원에 비해 1.3% 성장했다. 지난 4월말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은 일부 수정됐다. 지출항목별 증가율을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이 0.8%에서 0.7%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정부소비 증가율은 0.8%를 유지했다. 수출 증가율은 0.9%포인트 증가한 1.8%였다. 1.3%의 성장률에는 민간 부문이 1.2%포인트, 정부 부문이 0.1%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분류됐다. 앞서 속보치 발표 때는 민간 1.3%포인트, 정부 0.0%포인트였다. 정부는 이를 두고 "민간 주도의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내수의 기여도는 0.7%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크게 낮아졌다. 순수출 기여도는 0.6%포인트에서 0.8%포인트로 조정됐다. 내수가 부진하고, 수출만 좋은 성장의 양극화 현상이 좀 더 명확해졌다는 평가다.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639조800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명목 GDP는 632조1000억원으로 3.0% 성장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2.4% 증가한 567조5000억원이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5조9000억원)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17조원에서 11조3000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1.3%)을 상회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총저축률은 35.1%로 전기대비 1.5%포인트 높아졌다. 국내총투자율은 29.%로 0.8%포인트 하락했다. 국외투자율은 5.6%로 나타났다. 전기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세계 경제 공급망의 취약점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등 서방 주요국은 대중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미국 주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은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의 조달부터 완제품의 최종 소비에 이르는 재화나 서비스 그리고 정보의 연결망을 뜻합니다. 1990년대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세계화와 공산주의 몰락, 신자유주의 확산, 글로벌 분업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거치며 확장됐습니다. 이후 세계 경제는 고성장·저물가·저금리로 호황을 누렸습니다.이 과정에서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을 장악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이 쏟아지며 일부 국가의 제조업은 경쟁력을 잃어 몰락하고 일자리는 급감했습니다.개혁·개방에 성공한 중국은 G2(주요 2개국)로 올라섰습니다. 나아가 2050년 미국을 추월하겠다는 '중국제조 2025' 로드맵을 제시하자, 미국은 중국을 전략적 이익에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꺼내들었습니다.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과 양적 완화 축소를 단행했습니다. 반대로 중국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실행했습니다. 경제 정책의 차이는 두 나라 간의 금융정책 탈동조화와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초래했습니다.미국은 대규모 보조금 제공과 세제 혜택을 내걸고 영토 내에 반도체 산업과 친환경 제조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또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