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민정이 어깨 부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촬영 복귀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김민정은 내달 11일 첫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에서 여형사 주재인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부상 당한 어깨에 통증을 느껴 최근까지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병행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지난주 22일 또다시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재입원하게 됐다.

김민정이 고생중인 '석회화 건염'은 어깨 인대에 침착한 석회를 제거해 내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통증이 심해 잠을 자거나 일상생활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민정은 레이저 시술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증이 워낙 심한 치료라 체력이 좋은 남자도 일주일에 1번 받기 힘들다"면서 "김민정은 강한 의지로 5일에 한번씩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통을 참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본인이 더 이상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심려를 끼칠 수 없다며 힘든 치료를 강행하며 촬영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준기는 "김민정이 부상을 털고 촬영장으로 돌아와 현장에서 즐겁게 작업하면서 재밌고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빌었다.

김민정은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 드려서 함께 하는 배우들과 스태프,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촬영장에 복귀해 그동안 못 다한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