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 사업장 방문을 위해 27일 오전 출국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인도 방문길에 올랐으며, 2박3일 일정으로 인도 첸나이공장과 지난 4월 완공된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현장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올해 인도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차지한 현지 임직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현지 전략차종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현지의 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이현순 부회장(연구개발 총괄), 신종운 부회장(품질담당), 양승석 사장(글로벌영업본부장), 양웅철 사장(연구개발 총괄 본부장) 등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진들이 동행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지난해 2월 첸나이 2공장 준공식 이후 1년 8개월만으로, 지난 5일 아내인 고 이정화 여사가 작고한 후 첫 공식행사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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