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SBS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6만5000원(26일 종가 4만2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10월 광고판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성장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성수기인 4분기에 SBS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급격히 악화된 광고경기를 고려하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울러 이미 단행된 강도 높은 비용통제에 힘입어 광고경기 회복에 따른 이익창출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손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04억원 적자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4분기부터 미디어 업종 내에서 SBS의 이익 모멘텀(계기)이 가장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