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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株, 실적 타고 주가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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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넥센, 2분기 연속 최대실적
    타이어주들이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타이어는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가운데 3.93% 상승한 2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9일 이후 6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는 이 회사 주가는 이 기간에만 20% 가까이 뜀박질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43억원과 52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6890원으로 3.14% 뛰었다. 장중엔 707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8일(7030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7000원 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연일 부진했던 금호타이어도 이들 두 회사의 선전에 이날 닷새 만에 반등하며 2.64% 상승했다.

    타이어주들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중국 정부의 저가 타이어에 대한 관세 부과를 빌미로 내림세를 보였지만 잇단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반등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타이어에 이어 넥센타이어도 두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4분기 이후에도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타이어주들의 탁월한 수익성과 경쟁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선두 업체위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데다 중국의 타이어 수요 회복으로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설 공장들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국내사들의 생산 능력이 해외 업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마진율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이익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돋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경쟁력에 주목한 외국인도 이달 들어 국내 타이어주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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