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애플과 싸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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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폰 업계 1인자 노키아가 애플에 칼날을 겨눴다.
노키아는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애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노키아가 특허를 갖고 있는 GSM, UMTS, 무선 랜 표준 기술을 애플이 3G 아이폰 제품에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게 소송 이유다.
노키아는 지난 20년간 연구개발에 무려 400억유로(약 70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40개 가량의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특허 협약을 맺고 노키아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애플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키아는 "노키아의 기술에 애플이 무임승차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외신들은 노키아가 승소할 경우 애플은 최대 4억달러(약 4700억원) 가량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 등이 급속히 입지를 넓히면서 지난 3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노키아는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애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노키아가 특허를 갖고 있는 GSM, UMTS, 무선 랜 표준 기술을 애플이 3G 아이폰 제품에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게 소송 이유다.
노키아는 지난 20년간 연구개발에 무려 400억유로(약 70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40개 가량의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특허 협약을 맺고 노키아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애플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키아는 "노키아의 기술에 애플이 무임승차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외신들은 노키아가 승소할 경우 애플은 최대 4억달러(약 4700억원) 가량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 등이 급속히 입지를 넓히면서 지난 3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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