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의 하락반전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5원이 하락한 11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 다우지수 1만선 회복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5.5원이 하락한 118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180.5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이후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상승반전, 다시 1190원대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장중 고점을 1192.3원으로 확인한 환율은 이후 약세로 돌아서 118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해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장중에도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는 그동안 반등다운 반등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바운드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는 타이밍"이라면서 "다만 이번 반등이 달러를 매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지적도 적지 않아 쉽게 한쪽으로 휩쓸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1.48p 상승한 1641.81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1p 오른 506.4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32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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