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파주'의 헤로인 서우가 해외 영화 감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파주'는 최근 막을 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작으로 부산을 찾은 수많은 해외 영화 관계자들에게 미리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파주'는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의 대중문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리뷰를 통해 "'파주'는 한국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준 데다 여성의 심리에 대한 정직하고 사려 깊은 고찰이다. 메가폰을 잡은 박찬옥 감독은 이번 '파주'를 통해 첫 영화 '질투는 나의 힘'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더구나 '할리우드 리포터'는 '파주'에서 열연을 펼친 서우에게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극 중에서 서우는 상충되고 모순된 여성 인물을 잘 표현해냈다.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중 최고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에 힘입어 서우는 실제로 해외감독이 준비하는 영화 2편의 출연제의까지 받은 상태.

지난해 신인상을 싹쓸이한 영화 '미쓰 홍당무'에 이어 올해 '파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서우가 앞으로 어떠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할 지 충무로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선균 서우 심이영이 출연하는 '파주'는 오는 29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