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 5771조…전년비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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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57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줄었다. 거래규모는 621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상품별 거래잔액 규모는 이자율상품과 신용상품이 각각 2.6%, 94.3%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상품의 거래잔액이 감소했다.
금투협 측은 증권회사도 외화표시 신용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신용상품의 거래잔액이 지난해 4.5조원에서 8.8조원으로 급증했다며 바젤Ⅱ의 시행으로 신용상품 거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거래잔액에서 이자율상품과 통화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8.7%였다.
지난 상반기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대부분 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거래비중은 95.3%였으며, 증권회사와 신탁회사의 비중은 각각 2.0%였다.
특히 증권회사의 전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은행의 2.1%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총자산규모 대비 거래규모는 은행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자율과 신용상품을 중심으로 한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57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줄었다. 거래규모는 621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상품별 거래잔액 규모는 이자율상품과 신용상품이 각각 2.6%, 94.3%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상품의 거래잔액이 감소했다.
금투협 측은 증권회사도 외화표시 신용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신용상품의 거래잔액이 지난해 4.5조원에서 8.8조원으로 급증했다며 바젤Ⅱ의 시행으로 신용상품 거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거래잔액에서 이자율상품과 통화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8.7%였다.
지난 상반기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대부분 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거래비중은 95.3%였으며, 증권회사와 신탁회사의 비중은 각각 2.0%였다.
특히 증권회사의 전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은행의 2.1%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총자산규모 대비 거래규모는 은행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자율과 신용상품을 중심으로 한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