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구피(GOOFY)가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1년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3년만에 댄스 음악이 아닌 정통 힙합으로 2008년 컴백했던 구피는 오는 21일 싱글 2집 '새드 오케스트라(Sad Orchestra)'를 발표하고 또 한차례 구피만의 색을 담은 힙합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구피의 랩퍼이자 음악프로듀서인 박성호가 전곡을 작사·작곡·편곡을 맡았으며, 3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구피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신디사이져나 오토튠은 완전히 배제됐으며 어쿠스틱하고 미니멀한 사운드에 오케스트라 선율로 무장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이틀곡 '내 뺨을 때려줘'는 복고풍 리듬에 강력한 비트를 더한 곡으로 이별한 연인의 슬픈 감성을 자극하는 직설적인 가사가 눈에 띈다.

또한 '비야'는 마지막까지 타이틀곡으로 고민했을 정도로 멤버들이 애착을 가진 곡이라는 후문이다.

지난해 히트곡 '사랑은 없다'의 완결판 수준의 완성도를 지닌 곡으로 신동욱 특유의 보이스와 오케스트라 선율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구피 소속사 관계자는 "구피는 싱글 2집을 통해 13년간 활동을 이어온 성숙미와 완숙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