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0일 증시에서는 국제 유가가 시간외거래에서 8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정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SK에너지는 12만1000원으로 2.54% 올랐고 에쓰오일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단기간에 크게 오르면서 해외 유전 보유량이 많은 SK에너지 등이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LG화학이 0.73% 상승한 20만7000원으로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해 한화석화(0.87%)와 금호석유(0.38%) 등이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