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ㆍ석계역 일대 '동북권 르네상스' 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 신경제 거점 조성
내년 5월까지 '마스터플랜'
내년 5월까지 '마스터플랜'
서울시 노원구 성북 · 석계역 일대 191만㎡가 수도권 동북부의 신경제문화 전략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상반기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해 수도권 동부지역 핵심권역인 노원구 성북 · 석계역 일대 191만㎡에 대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대한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달 7일 노원구,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합동전담팀(팀장 서울시 지역발전계획추진반장)을 구성했다.
개발전담팀은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21일 '성북 · 석계 신경제문화 전략거점 조성개발 · 관리기본구상안'에 대한 제안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다. 이후 내년 5월까지 계획을 최종 확정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합동전담팀은 이에따라 성북 역세권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 및 공공기여 방안을 세운 뒤 내년 9월까지 전체 부지에 대한 지역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지역발전계획추진반장은 "이곳은 시가 지난 6월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전략 거점의 하나로 선정된 만큼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노원구도 이와 관련,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발표된 또 다른 전략 거점인 창동차량기지 개발과 경춘선 폐선 부지 활용 등과도 연계해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계획이 구역 내 밀집된 노후 주거시설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포괄하는 개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성북역 인근 월계1,3동에 15~20년 정도 된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많지만 대부분 재건축 연한에 걸려 현 단계에서의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이 일대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미리 검토한 뒤 법적으로 재건축이 가능한 시점에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6월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노원 · 도봉 · 강북 · 중랑구 등 그동안 소외돼 왔던 동북권 지역을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0년까지 모두 18조원을 들여 동북권의 대동맥인 중랑천변에 경제 · 문화 거점을 마련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창동 · 상계 △성북 · 석계 △성수 · 뚝섬 등 3곳을 신경제 거점으로 조성해 이 일대 균형 발전을 이끌도록 할 방침이다.
창동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창동열린극장 부지 등 창동 · 상계 지역은 대규모 복합 개발을 통해 신 비즈니스 타운 중심지로 육성되며 성북 · 석계 역세권도 민자역사 건설과 함께 업무 · 상업 · 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서울시는 상반기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해 수도권 동부지역 핵심권역인 노원구 성북 · 석계역 일대 191만㎡에 대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대한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달 7일 노원구,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합동전담팀(팀장 서울시 지역발전계획추진반장)을 구성했다.
개발전담팀은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21일 '성북 · 석계 신경제문화 전략거점 조성개발 · 관리기본구상안'에 대한 제안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다. 이후 내년 5월까지 계획을 최종 확정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합동전담팀은 이에따라 성북 역세권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 및 공공기여 방안을 세운 뒤 내년 9월까지 전체 부지에 대한 지역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지역발전계획추진반장은 "이곳은 시가 지난 6월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전략 거점의 하나로 선정된 만큼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노원구도 이와 관련,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발표된 또 다른 전략 거점인 창동차량기지 개발과 경춘선 폐선 부지 활용 등과도 연계해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계획이 구역 내 밀집된 노후 주거시설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포괄하는 개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성북역 인근 월계1,3동에 15~20년 정도 된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많지만 대부분 재건축 연한에 걸려 현 단계에서의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이 일대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미리 검토한 뒤 법적으로 재건축이 가능한 시점에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6월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노원 · 도봉 · 강북 · 중랑구 등 그동안 소외돼 왔던 동북권 지역을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0년까지 모두 18조원을 들여 동북권의 대동맥인 중랑천변에 경제 · 문화 거점을 마련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창동 · 상계 △성북 · 석계 △성수 · 뚝섬 등 3곳을 신경제 거점으로 조성해 이 일대 균형 발전을 이끌도록 할 방침이다.
창동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창동열린극장 부지 등 창동 · 상계 지역은 대규모 복합 개발을 통해 신 비즈니스 타운 중심지로 육성되며 성북 · 석계 역세권도 민자역사 건설과 함께 업무 · 상업 · 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