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보령제약그룹(대표 김승호)은 20일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에서 중국지사 개소식을 갖고 의약품 및 유아용품 현지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보령제약그룹은 중국 지사를 통해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제산제 시장 1위 제품인 겔포스의 판매를 중국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보령메디앙스의 유아용품 판매활동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현지 연구기관과의 공동 신약개발 연구 및 임상시험 등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측은 "이번 중국 지사 설립을 계기로 향후 다른 국가들에도 직접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제약은 1993년 국내 제약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완제의약품인 '겔포스(위장약)'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