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방미를 추진해온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장에게 비자를 발급키로 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6일 "국무부는 리근 대사와 그의 대표단이 10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자발급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도 이날 AP통신에 미 국무부의 비자 승인을 확인했다.

리 국장은 오는 26~27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을 신청했다. 북측의 6자회담 차석대표이기도 한 리 국장과 성 김 미국 측 6자회담 대표의 비공식적 접촉 가능성도 관측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