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19 · 고려대 · 사진)가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인 210.03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자신이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207.71점을 2.32점이나 경신한 역대 최고 점수다. 또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를 무려 36.04점 차로 따돌린 것이어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피겨에서 한국의 사상 첫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