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방통융합 맞춰 '상생'…PP 최고경영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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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의 '상생 경영'
협력사에 기술·서비스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앞장
협력사에 기술·서비스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앞장
케이블 방송채널 사용 사업자(PP)인 중앙방송 권택규 대표는 올해 의미있는 생일상을 받았다. 최근 CJ헬로비전 주최로 열린 'PP 최고 경영자 워크숍' 행사장에서 생일을 맞은 권 대표를 위해 깜짝 생일 파티가 열린 것이다. 권 대표는 "생일을 일부러 챙겨줄 정도로 세심한 배려에 감탄했다"며 "PP와 유선방송사업자(SO)의 행사장에서 이런 추억을 만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이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PP 최고경영자 워크숍'은 PP와의 상생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CJ헬로비전은 이 밖에도 서비스 협력사 및 고객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방송통신 융합 시장에서 차별점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2003년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은 'PP 최고경영자 워크숍'은 SO와 PP가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파트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 SO와 PP의 관계 정립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방 · 통 융합시장을 준비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 서병호 한국케이블TV협회 PP협의회장은 "SO와 PP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보다 나은 상호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 모색 프로그램도 있다. CJ헬로비전은 매년 봄 '고객센터 대표자 워크숍 행사'를 개최,협력사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해 왔다. 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및 서비스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고객 접점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려 SO와 협력사 모두 이익을 얻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CJ헬로비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헬로어스'는 고객과의 상생 경영에 주력하는 사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헬로어스는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이주자와 상생을 위한 다문화 통합 이해 교육 프로그램 'Hello earth'와 지역민과 임직원이 몸소 참여하는 봉사활동 'Helloers',청소년 교복 지원사업 'Hello Us'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엔 서울 양천구와 경남 창원 등지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과 외국인 강사,CJ헬로비전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다문화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CJ헬로비전은 사회 공헌을 위해 매년 회사 수익의 1%를 사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적극적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방 · 통 융합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SO와 PP의 상호협력 관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케이블방송 업계가 한국 방송산업의 새로운 상생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이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PP 최고경영자 워크숍'은 PP와의 상생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CJ헬로비전은 이 밖에도 서비스 협력사 및 고객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방송통신 융합 시장에서 차별점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2003년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은 'PP 최고경영자 워크숍'은 SO와 PP가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파트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 SO와 PP의 관계 정립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방 · 통 융합시장을 준비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 서병호 한국케이블TV협회 PP협의회장은 "SO와 PP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보다 나은 상호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 모색 프로그램도 있다. CJ헬로비전은 매년 봄 '고객센터 대표자 워크숍 행사'를 개최,협력사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해 왔다. 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및 서비스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고객 접점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려 SO와 협력사 모두 이익을 얻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CJ헬로비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헬로어스'는 고객과의 상생 경영에 주력하는 사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헬로어스는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이주자와 상생을 위한 다문화 통합 이해 교육 프로그램 'Hello earth'와 지역민과 임직원이 몸소 참여하는 봉사활동 'Helloers',청소년 교복 지원사업 'Hello Us'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엔 서울 양천구와 경남 창원 등지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과 외국인 강사,CJ헬로비전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다문화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CJ헬로비전은 사회 공헌을 위해 매년 회사 수익의 1%를 사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적극적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방 · 통 융합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SO와 PP의 상호협력 관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케이블방송 업계가 한국 방송산업의 새로운 상생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