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애플·MS 등 실적 발표…다우 1000 재돌파 이끌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실적 장세가 펼쳐져 다우지수 10,000선을 다시 돌파할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또 잇따라 발표되는 주택 관련 지표가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JP모건체이스,구글 등의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웃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제너럴일렉트릭(GE)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울었다.
이번 주에는 S&P500에 속한 기업 가운데 75개사가 실적을 내놓는다. 30개 다우 종목 중 11개사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19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코카콜라와 듀폰,파이저,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1일에는 보잉과 모건스탠리,웰스파고가 실적을 공개한다. 22일에는 3M,AT&T,크레디트스위스 그룹,다우 케미컬,맥도날드,머크,트래블러스 등이,23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톰슨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61개 S&P500 기업 중 79%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고,11%는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10%만이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주와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대체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단순히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에 만족하지 않고 매출도 증가하길 바라고 있다. 기업의 매출이 늘어야 장기적으로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경제 회복 전망이 밝아지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투자자들은 각사가 낙관적인 내년 실적전망을 제시하길 희망하고 있다. RDM의 마이클 셸던 시장 전략가는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3월 저점을 기록한 뒤 50% 이상 치솟은 뉴욕증시가 가격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양한 주택 관련 지표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 여부를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주택지표는 개선되는 추세다. 19일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10월 주택시장 동향지수를 발표한다. 20일에는 9월 신규주택 관련 지수가,23일은 9월 기존주택 판매 실적 등이 발표된다. 10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보다 상승한 20이 예상된다. 이는 주택건설업계 응답자 100명 중 20명이 앞으로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23일 발표하는 9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5% 이상 증가한 535만~538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안정을 점칠 수 있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나오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밖에 눈여겨 볼 지표 중 하나는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다. 이 지표는 향후 3~6개월 뒤 경기흐름을 보여준다.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비 0.9%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치가 맞다면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지난주 뉴욕증시는 JP모건체이스,구글 등의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웃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제너럴일렉트릭(GE)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울었다.
이번 주에는 S&P500에 속한 기업 가운데 75개사가 실적을 내놓는다. 30개 다우 종목 중 11개사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19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코카콜라와 듀폰,파이저,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1일에는 보잉과 모건스탠리,웰스파고가 실적을 공개한다. 22일에는 3M,AT&T,크레디트스위스 그룹,다우 케미컬,맥도날드,머크,트래블러스 등이,23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톰슨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61개 S&P500 기업 중 79%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고,11%는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10%만이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주와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대체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단순히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에 만족하지 않고 매출도 증가하길 바라고 있다. 기업의 매출이 늘어야 장기적으로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경제 회복 전망이 밝아지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투자자들은 각사가 낙관적인 내년 실적전망을 제시하길 희망하고 있다. RDM의 마이클 셸던 시장 전략가는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3월 저점을 기록한 뒤 50% 이상 치솟은 뉴욕증시가 가격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양한 주택 관련 지표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 여부를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주택지표는 개선되는 추세다. 19일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10월 주택시장 동향지수를 발표한다. 20일에는 9월 신규주택 관련 지수가,23일은 9월 기존주택 판매 실적 등이 발표된다. 10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보다 상승한 20이 예상된다. 이는 주택건설업계 응답자 100명 중 20명이 앞으로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23일 발표하는 9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5% 이상 증가한 535만~538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안정을 점칠 수 있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나오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밖에 눈여겨 볼 지표 중 하나는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다. 이 지표는 향후 3~6개월 뒤 경기흐름을 보여준다.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비 0.9%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치가 맞다면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