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족산 숲속 황톳길에서 대전시민과 함께 맨발걷기 체험

세이셸공화국 제임스 알릭스 미셸 대통령이 15일 청명한 가을 대전 계족산 숲속 황톳길에서 시민과 함께 맨발로 걸었다.

에코원 선양(회장 조웅래)은 세이셸공화국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미셸 대통령을 대전에 초청해 계족산 숲속 황톳길 맨발체험을 경험케 했다. 시민과 함께 부드러운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에코원 선양에서 준비한 맨발도장찍기, 오카리나 연주를 감상한 미셸 대통령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제임스 알릭스 미셸 대통령은 “맨발로 걸어보는 건 처음이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맨발로 숲길을 걸어보니 온몸이 편안해진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이셸은 경제, 환경, 자원, 과학분야 등 여러 부분에서 대한민국과 상호협력관계가 가능하다.
세이셸공화국은 아프리카 인도양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마지막 낙원’,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등의 수식어로 유명한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이셸의 드넓은 해저에는 200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중국을 비롯 강대국들이 탐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세계 2위의 참치 어장을 비롯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지하자원과 해양자원,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세이셸공화국 대통령이 에코원 선양의 오랜 민간외교로 대전을 방문하게 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1박2일의 대전방문을 통해 계족산 숲속 황톳길 맨발체험을 비롯한 친환경 도시의 모습과 최첨단 과학도시의 모습을 접하게 된 이번 미셸 대통령 대전방문이 앞으로 얼마나 큰 파급효과로 나타날지 기대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