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미국 부자, 1000억원 이상 해외 계좌에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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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미국 국세청(IRS)이 해외 은행에 자산을 은닉한 부자들의 자진 신고를 받아보니 최고 1억달러 이상의 계좌를 보유한 개인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덕 슐만 미 국세청장은 해외 은행 비밀계좌 자진 신고 건수가 7500건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자진 신고 시한은 15일(현지시간)이다.이번에 신고한 금액은 건별로 1만달러∼1억달러 이상이며 70개국의 수백개 은행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 개인의 경우 해외 계좌에 1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계좌를 자진 신고할 경우 형사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없지만 2003년 이후 은닉한 자산 최고 금액의 20%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미납 세금과 이에 대한 이자도 물어야 한다.미국 부자들이 해외에 숨겨놓은 계좌는 5만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미 정부는 지난 8월 스위스의 UBS은행을 압박,비밀계좌를 개설해 놓은 4450명의 미국인 명단을 넘겨달라는 요구를 관철시켰다.
IRS는 해외 비밀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호주 시드니,파나마 파나마시티에 새로 사무소를 개설하고 홍콩 등의 사무소에는 인력을 보강키로 했다.또 IRS 인력 800명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미 정부는 해외 비밀계좌 단속을 통해 세수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덕 슐만 미 국세청장은 해외 은행 비밀계좌 자진 신고 건수가 7500건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자진 신고 시한은 15일(현지시간)이다.이번에 신고한 금액은 건별로 1만달러∼1억달러 이상이며 70개국의 수백개 은행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 개인의 경우 해외 계좌에 1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계좌를 자진 신고할 경우 형사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없지만 2003년 이후 은닉한 자산 최고 금액의 20%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미납 세금과 이에 대한 이자도 물어야 한다.미국 부자들이 해외에 숨겨놓은 계좌는 5만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미 정부는 지난 8월 스위스의 UBS은행을 압박,비밀계좌를 개설해 놓은 4450명의 미국인 명단을 넘겨달라는 요구를 관철시켰다.
IRS는 해외 비밀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호주 시드니,파나마 파나마시티에 새로 사무소를 개설하고 홍콩 등의 사무소에는 인력을 보강키로 했다.또 IRS 인력 800명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미 정부는 해외 비밀계좌 단속을 통해 세수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