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의 '케토톱'은 1994년 출시된 이래 15년째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캐내십시오'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케토톱은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했다. 시판 초기인 1994년 초 시장 상황은 붙이는 관점열 치료제가 전무했고,파스와 같은 습포제들이 근육통에서 관절통까지 일시적 진통 완화를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관절염 치료제로는 주로 경구용 제품들이 이용됐으나 소비자들은 경구용이 일으키는 위장 장애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상황 아래서 태평양제약은 피부분야 연구에서 50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와 DDS(약물전달시스템) 연구기술을 접목해 위장장애 부작용이 없으면서 경구용 치료제와 같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내는 케토톱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로 출시된 케토톱은 초기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1994년 과학기술처로부터 KT(우수 신기술) 마크를 받았고,국내는 물론 세계 14개국에서 특허를 인정받아 아시아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매년 두 차례 소비자 조사를 벌여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7년 내놓은 두 배 사이즈의 '케토톱 대(大)'가 대표적인 케이스.이 제품은 환부가 넓거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도 쉽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어깨 등의 환부를 감싸기 위해 여러 장의 파스를 사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으며,정확한 통증 유발 지점을 찾기 어려울 때도 유용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올해 소비자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케토톱을 붙이는 관절염 치료 시장에서 명품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