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KGC(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2009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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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2009(Korea Games Conference 2009, 이하 KGC2009)`가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과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이승훈)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11개 트랙, 98개의 강연으로 진행되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서 200여명의 해외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총 5,500여명이 참가했다.
‘Core of Game(게임의 본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게임의 본질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게임산업을 비롯한 세계게임 산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시켰다. 또한, 아이폰, 콘솔 및 휴대용 게임 등 차세대 게임개발 환경과 기술에 대한 강의가 강화되었고, 에픽게임즈, 크라이텍 등 최신 게임엔진 관련 기술 및 정보가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크라이텍의(Crytek)의 체밧 얼리 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게임 그래픽의 미래를 전망하고 향후 3~5년 이내의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크라이텍 체밧 얼리 대표는 "3년에서 5년 사이에 컴퓨터 게임 그래픽의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신기술은 수많은 미래게임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낼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XL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MMORPG 변화하는 세계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MMORPG의 창발적 즐거움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MMORPG는 놀이동산, 테마파크의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데 그것만으로는 MMORPG 장르의 특징을 100% 살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가상세계적 접근이 이루어져야지만 MMORPG에서 느낄 수 있는 창발적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AMD는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를 활용, 실감나는 게임사례를 선보이고, NHN은 다이렉트X 11의 테슬레이션 기술을 도입한 국내 온라인게임 C9의 기술데모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편, 코엑스 1층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는 AMD,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Crytek, 한게임, 넷텐션, 게임파크홀딩스 등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하였고 게임기업 구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 KGC 어워드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열렸다.
김동건(아주대 미디어학부 3년)은 "게임기획 쪽에 관심이 있어서 오게 되었구요. 실제로 현업에 계신분들이나 연구를 하시는 분들이 오셨는데, 그분들 얘기를 들으니까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식으로 공부해야겠다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KGC는, 앞으로도 아시아 최고 게임개발컨퍼런스의 자리를 유지함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매년 초 개최되는 GDC 같은 세계규모의 컨퍼런스로 성장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