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 현대 LG 등 3대그룹의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하이 3대그룹 플러스' 주식형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달 21일 설정된 신상품이다. 다른 그룹주펀드들과 달리 특정 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 현대 LG그룹주뿐만 아니라 방계 그룹 계열사까지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그룹에 포함된 기업은 70~80개에 달하며 이 펀드는 업종 시황이나 투자전략에 따라 30~40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3대 그룹주에는 주로 삼성전자 현대차 등 수출주뿐 아니라 신세계 GS CJ 등 내수주까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단일 그룹에만 투자하는 기존 그룹주 펀드와 달리 경기민감섹터인 전기전자(IT) 금융업 건설 섹터뿐만 아니라 유통 서비스업 등 내수 관련주까지 아우르는 넓은 투자 대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성이다.

이해인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장은 "IT 자동차 등 특정섹터의 쏠림현상과 원 · 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금융 건설 보험 유통 등 내수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기대되고 있다"며 "수출주와 내수주에 분산 투자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임은미 하이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펀드는 주식형 외에 혼합채권형 2개 펀드도 함께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주식형의 경우 적립식 전용 상품을 마련해 판매보수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1588-7171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