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철강 생산량이 이르면 내년 초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계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럴(SG)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전세계 철강 생산량이 이르면 내년 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바스찬 카스텔리 SG 원자재투자담당이사는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철강제품 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비철금속 등 원자재거래소인 LME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감안, 지난해부터 철강 선물거래를 개시한 바 있다.

한편 국제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의 전세계 철강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약 18% 감소한 7억5899만t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제조업 등 산업분야 철강제품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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