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가 거래되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올 한 해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마틴 애봇 LME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LME의 원자재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 경신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애봇 CEO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 한 해 거래량 추이를 볼 때 또 다른 기록 수립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며 "설령 기록을 경신하지 못하더라도 예상 거래량이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1~6월) LME 거래량은 당초 10% 감소 전망을 뒤엎고 1.8% 상승했다. LME의 지난해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22% 상승한 바 있다.

LME는 지난 1877년 설립돼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비철금속이 거래되는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소다. LME에서 체결된 거래액 규모는 2007년 약 9조5000억달러, 지난해는 10조24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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