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대선 후보서 내이름 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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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은 국내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국내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외교부 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박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은 10일 반 총장이 전날 외통위 의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반 총장이 여야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입장을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앞으로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발 더 이상 대선과 관련해 내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은 이로 인해 유엔 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최근 서방 일부 언론에서 반 총장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나오고 있고 외교가에선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보다 차기 한국 대통령에 더 뜻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도 업무 수행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본부=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외교부 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박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은 10일 반 총장이 전날 외통위 의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반 총장이 여야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입장을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앞으로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발 더 이상 대선과 관련해 내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은 이로 인해 유엔 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최근 서방 일부 언론에서 반 총장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나오고 있고 외교가에선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보다 차기 한국 대통령에 더 뜻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도 업무 수행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본부=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