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총재 "부동산 여전히 주목… 경기회복 강도 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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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현 2% 기준금리는 금융완화 정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여전히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관심사항인 부동산 가격 문제는 9월 중순이후 둔화되는 움직임있다"며 "규제당국에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내놨으니까 앞으로 가격 움직임이 더 안정됐는지 일시적인 잠깐쉬고 다시 그런 심리가 되살아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그런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해서 안정된다면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상당히 짐을 덜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판단을 내리기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환시장 개입이 불가피 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개방경제체제를 갖춘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처럼 자국의 통화가 세계화된 국가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이다.
이 총재는 "기본적으로는 외환시장의 수급에 환율을 맡겨야 한다"면서도 "정책당국으로서 기본적인 제약이라든가 하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초까지와 2008년 10월 혹은 리먼사태 이후 처럼 일방적인 쏠림이 반복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으로 지나친감이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 총재는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3분기 GDP가 예상보다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재고조정에 따른 것으로 체감경기가 지표를 따라 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큰변수는 주요국의 경제상황이 될 것"이라며 "외국의 경제상황이 하반기부터 꾸준히 나아지고 있지만 강한 회복을 자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경계를 표했다.
선진국 경제회복세가 강하지는 못하다는게 이 총재의 판단이다.
또 지난달 금통위에서 나왔던 강경발언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은 언제라도 이뤄져야 하는 일인데, 너무 먼훗날의 얘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경고의 메세지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것이 당장 다음달 인상하겠다는 예고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 총재는 또 여전히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관심사항인 부동산 가격 문제는 9월 중순이후 둔화되는 움직임있다"며 "규제당국에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내놨으니까 앞으로 가격 움직임이 더 안정됐는지 일시적인 잠깐쉬고 다시 그런 심리가 되살아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그런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해서 안정된다면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상당히 짐을 덜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판단을 내리기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환시장 개입이 불가피 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개방경제체제를 갖춘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처럼 자국의 통화가 세계화된 국가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이다.
이 총재는 "기본적으로는 외환시장의 수급에 환율을 맡겨야 한다"면서도 "정책당국으로서 기본적인 제약이라든가 하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초까지와 2008년 10월 혹은 리먼사태 이후 처럼 일방적인 쏠림이 반복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으로 지나친감이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 총재는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3분기 GDP가 예상보다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재고조정에 따른 것으로 체감경기가 지표를 따라 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큰변수는 주요국의 경제상황이 될 것"이라며 "외국의 경제상황이 하반기부터 꾸준히 나아지고 있지만 강한 회복을 자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경계를 표했다.
선진국 경제회복세가 강하지는 못하다는게 이 총재의 판단이다.
또 지난달 금통위에서 나왔던 강경발언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은 언제라도 이뤄져야 하는 일인데, 너무 먼훗날의 얘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경고의 메세지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것이 당장 다음달 인상하겠다는 예고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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