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 군 가산점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꼴로 군 가산점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60.4%로 반대(16.2%) 의견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병역법 개정안 국회 상임위 통과 당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62.8%, 반대가 16.9%로 조사된 바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지난해(53.8%)에 비해 찬성 의견이 7.2%p 줄어든 46.6%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들은 군 가산점 제도를 반기는 여론이 지난해 대비 2.1%p 상승한 74.1%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 연령대인 남성 20대 응답자의 찬성 의견은 83.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69.5%)에서 가장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서울(64.1%), 대구.경북(61.7%), 인천.경기(60.9%)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