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하부해)’가 8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윤상현이 종영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아가씨를 부탁해’의 첫 촬영이 시작될 무렵,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전작 ‘내조의 여왕’ 이후 거의 바로 들어간 작품이라 시기적인 부담감에 양 어깨가 무거웠다. 더군다나, ‘집사‘라는 극중 배역이 현실에선 다소 생소한 캐릭터라 초반엔 어떻게 서집사를 만들어 낼까 고심도 많이 했고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 그래도 배우로서 한걸음 더 보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 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며 가슴에 담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빠듯하게 이어진 스케줄에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특히 윤은혜씨와의 러브라인으로 인해 달콤한 초콜릿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함께 고생해온 배우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몇십배는 더 고생한 감독님과 작가님, 스텝분들, ‘아가씨를 부탁해’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꺼이 ‘윤상현’의 집사가 되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아부해' 마지막회는 자체 최고시청률인 전국 19%를 기록해 당초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아부해’ 후속으로는 톱스타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리스’가 방영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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