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3분기 어닝시즌 관망세와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혼조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는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06%) 오른 9725.58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76포인트(0.32%) 상승한 2110.3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86포인트(0.27) 올라 1057.58로 마쳤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주요기업 중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알코아는 전문가들의 적자 예상을 깨고 3분기 순이익이 7700만달러, 주당 8센트를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알코아 주가는 2.2% 올랐다.

오펜하이머 앤드 컴퍼니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BOA와 웰스파고가 2.1% 이상 상승했다.

반면 AT&T는 애플 아이폰에서 인터넷폰을 사용하도록 개방할 것이라는 발표에 2.1% 내렸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럼비아대 교수가 경기침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은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금값은 이날 또다시 최고치를 다시 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온스당 1044.40달러로 전날보다 4.70달러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31달러(1.8%) 떨어진 배럴당 69.57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