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대기업 사돈 효과'로 상한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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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과 사돈맺는 광림 초강세
증시에 '사돈 효과'가 또 빛을 발했다.
8일 코스닥시장의 특장차 및 크레인 제조업체인 광림은 대표이사가 효성가와 사돈을 맺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고 올랐다.
이 회사 김여송 대표의 딸인 유영씨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셋째아들인 조현상 전무가 오는 18일 결혼한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끌어모은 것이다. 올 들어 한차례도 상한가를 나타내지 못했던 광림은 '사돈 효과'에 힘입어 전날의 16배가 넘는 600만주 안팎의 거래와 함께 인기를 모았다.
김 대표의 사촌인 김용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행남자기도 덩달아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6월 인수 · 합병(M&A)설에 휩싸이며 두 배가량 뛴 이후 조정 국면을 보이던 주가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광림의 전문경영인인 김 대표는 행남자기의 감사를 맡고 있다.
지난달 LG가와의 혼인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의 보락이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는 지적이다.
이날 광림과 행남자기에 대한 매수 주문은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특히 이날 행남자기의 매수 상위 2~5위를 차지한 증권사에선 물량이 200~500주에 그쳤던 반면 키움에선 40배가 넘는 2만여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1만원대에 육박했던 보락이 돌연 급락하며 4000원 전후까지 급락한 점을 감안할 때 기대감만으로 랠리에 동참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림 측에서도 "효성과 업무적인 관계는 없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재료를 바탕으로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8일 코스닥시장의 특장차 및 크레인 제조업체인 광림은 대표이사가 효성가와 사돈을 맺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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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사촌인 김용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행남자기도 덩달아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6월 인수 · 합병(M&A)설에 휩싸이며 두 배가량 뛴 이후 조정 국면을 보이던 주가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광림의 전문경영인인 김 대표는 행남자기의 감사를 맡고 있다.
지난달 LG가와의 혼인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의 보락이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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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1만원대에 육박했던 보락이 돌연 급락하며 4000원 전후까지 급락한 점을 감안할 때 기대감만으로 랠리에 동참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림 측에서도 "효성과 업무적인 관계는 없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재료를 바탕으로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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