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미국발 훈풍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34% 오른 7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하이닉스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도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형 IT주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4분기 소비심리 위축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추세적인 하락을 통해 1100원 이하까지 밀릴 경우 실적 추정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재고지표도 안정적이어서 소비관련 위험징후 역시 아직 없는 만큼 최근 IT 업체들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