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2년 '프리우스 전기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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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2012년 미국 시장에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의 전기 동력원을 강화한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등 주 동력원에 전기모터와 전지를 부착한 하이브리드차의 개선형으로, 탑재된 전지를 전기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어브 밀러 도요타 북미법인 부사장은 지난 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기후변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도요타는 3년 내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버전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2012년을 출시 목표로 잡고 시장 분석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도요타는 올 연말 미국 시장에 '플러그인 프리우스' 150대를 시범 운행한다. 이 차량에는 전기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전지가 탑재된다. 2012년 이 차의 양산화 목표와 동시에 소형 전기차의 출시도 계획 중이다.
한편 도요타는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과 짧은 주행거리의 한계를 안고 있는 전기차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최근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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