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준호가 새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호흡을 맞춘 연기자 김태희와 관련, ‘밥’에 어린 비화를 폭로(?)했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정준호는 “김태희는 식사를 한 끼도 거르지 않고 밥을 아주 맛있게 많이 먹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호는 “늘 밥 시간이 되면 가장 먼저 밥차 앞으로 온다”면서 “평소 간식을 안 먹고 밥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현장에서는 ‘밥순이’라고 부른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바통을 이어 이병헌 역시 “나는 특별한 건강관리는 없는데, 김태희가 밥을 먹고 힘을 내는 것을 보고 나도 밥을 많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김소연과의 액션신을 보면 보기와는 달리, 강한 여자라는 게 느껴진다. 역시 밥의 힘인 것 같다”라고 ‘밥신’ 김태희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정준호는 “밥차에 밥을 타러 가면 식판이 있는데 김태희의 식판을 보면 군대 훈련소가 생각난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리스’는 국내 최초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제작비 200여억 원과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화려한 출연진들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첫방송.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