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6월 결산법인들은 지난 사업연도에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5일 유가증권시장의 6월 결산 9곳의 2008사업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2조1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늘어났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820억원으로 23.0% 감소했다.

저축은행 5곳의 매출은 1조2787억원으로 17.5% 늘었지만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6% 급감한 364억에 그쳤다.

저축은행 중 제일저축은행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순이익 308억원을 기록,유일하게 흑자규모가 커졌다.

지난 사업연도에 266억원 순손실을 냈던 의류업체 신성통상은 86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와이어로프업체 만호제강은 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08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다이어리업체 양지사가 5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순이익 규모 1위에 올랐고,DNA분석서비스업체 마크로젠은 순이익이 전년보다 1763% 늘어난 32억원으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