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배용준이 건강악화로 귀국 일정을 앞당겨 2일 귀국했다.

소속사 BOF는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큰 행사들을 쉴 틈 없이 진행하다 보니 건강에 무리가 와서 급히 나머지 일정들은 취소하고 귀국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배용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배용준은 지난달 27일 1년여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했다.

29일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도쿄돔 프로모션 이벤트와 30일 자신의 포토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의 출판 기념회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대형 행사는 무사히 마친 그는 애초 5일께 귀국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그는 1년간 책을 집필하면서 과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혈당과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쓰러져 지난달 17일 입원했다.

당시 패혈증 초기 증세라는 진단을 받고 닷새 만에 퇴원했다.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일본 일정을 소화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몸이 많이 회복되지 않아 지금도 매일 약을 먹고 있다"고 건강 상태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