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세종 3공장 가동으로 연 70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생산능력을 확보했습니다. 해외 고객사를 늘려 글로벌 건기식 제조업자개발생산(ODM) 1위로 우뚝 서겠습니다.”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1976년생)는 지난 25일 기업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건기식 및 화장품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천연물을 이용해 개발한 소재를 사업화해 건기식 및 화장품을 ODM·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한다.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 민·관 합자회사 선바이오텍이 모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등록된 제1호 연구소 기업으로 2013년 한국푸디팜을 합병하면서 지금의 사명인 콜마비앤에이치로 변경한다. 윤 대표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둘째이자 장녀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그의 오빠다. 본사는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18에 위치했는데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도보로 11분 걸린다. 윤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올해 처음
중국 증시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들의 보유 종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보다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이 더 나아 유망 종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자금 운용 규모도 커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27일 중국 경제매체 금융계 등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들은 올해 1분기 중국 증시에서 기계, 전기장비, 음식료, 화학, 제약 등 업종의 보유 비중을 늘렸다.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중국 내 증권, 선물에 투자하는 해외 기관을 의미한다. 해외 '큰 손' 중동 및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비롯해 JP모간, UBS 등 유명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이 포함돼 있다.금융계는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말 기준 해외 기관이 상위 10대 주주에 오른 종목이 45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광산기업 쯔진마이닝, 전력 송배전 장비 제조사 차이나 XD 일렉트릭, 시험·검사·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 테스팅 인터내셔널 그룹 등 인기 종목의 해외 기관 보유 시가총액이 5억위안(약 1000억원)을 돌파했다.중동의 유명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이 다시 쯔진마이닝을 사들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1분기 총 1억6300만주를 보유해 3개월 만에 다시 10대 주주로 귀환했다. 올 들어 금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쯔진마이닝의 주가가 16% 이상 급등세를 보이자 다시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마감가인 17.65위안(약 3500원)를 고려하면 현재 총 5705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부다비투자청은 지르코늄 제품 연구 개발사인 동방지르코늄의 주식 210만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 '성장 쇼크'를 기록한 만큼 국회의 추경 증액을 수요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현재의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고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23일 추경안 심사를 시작했지만 야당이 지역화폐 증액을 요구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추경 통과가 지지부진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해 증액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추경 증액을 시사한 것은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하는 등 '성장 쇼크' 우려가 번진 결과다. 참석자들은 1분기 역성장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심리 회복이 지연됐다"며 "폭설,한파, 산불, 교량 붕괴 등 잇따라 발생한 일시적·이례적 요인이 중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경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거시정책 조합을 지속적으로 점검·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시정책 조합은 추경 증액, 기준금리 인하 등과 함께 여러 세제·거시건전성 정책도 논의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간·공공의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