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1조펀드 운용자문, NH-CA자산운용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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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자산운용이 1조원 규모의 한국 투자 글로벌펀드의 운용자문을 맡는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지수 편입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 자산운용사에 운용을 위탁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CA운용은 내달 1일부터 프랑스 CA자산운용에서 내놓은 한국 관련 40여개 펀드의 운용 자문을 맺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다. 이들 펀드의 한국 투자 규모는 9500억원으로,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의 한국 관련 역외펀드 운용 자문 계약이다. 여기에 진행 중인 CA(크레디아그리콜)와 SG(소시에테제네랄) 간의 자산운용 부문 합병이 마무리되면 운용 자문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NH-CA운용은 CA운용 측에 한국 투자 비중과 종목 선정(모델포트폴리오) 등의 보고서를 제공하고 투자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또 이번 운용 자문을 향후 '코리아펀드'의 위탁 운용으로 확대한 후 국내 펀드의 유럽 수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니콜라 소바주 NH-CA운용 사장은 "아시아 내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합작사를 두고 있지만 현지인 운용책임자(CIO)를 선임하고 그 나라 관련 펀드 운용을 실질적으로 위탁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농협(지분율 60%)과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인 CA 간 합작 운용사인 NH-CA운용의 순자산 규모는 주식형 1조3000억원을 포함해 9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삼성투신은 지난 15일 노무라아시아펀드의 한국 주식 운용을 맡는 위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유진자산운용도 일본 아이자와증권과 공동으로 일본 내 유진AIZ한일굿초이스펀드를 출시키로 하는 등 국내 운용사의 한국 투자 펀드 위탁 운용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운용사의 운용 능력을 그만큼 인정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펀드 수익률 제고를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서정환/김재후 기자 ceoseo@hankyung.com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CA운용은 내달 1일부터 프랑스 CA자산운용에서 내놓은 한국 관련 40여개 펀드의 운용 자문을 맺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다. 이들 펀드의 한국 투자 규모는 9500억원으로,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의 한국 관련 역외펀드 운용 자문 계약이다. 여기에 진행 중인 CA(크레디아그리콜)와 SG(소시에테제네랄) 간의 자산운용 부문 합병이 마무리되면 운용 자문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NH-CA운용은 CA운용 측에 한국 투자 비중과 종목 선정(모델포트폴리오) 등의 보고서를 제공하고 투자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또 이번 운용 자문을 향후 '코리아펀드'의 위탁 운용으로 확대한 후 국내 펀드의 유럽 수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니콜라 소바주 NH-CA운용 사장은 "아시아 내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합작사를 두고 있지만 현지인 운용책임자(CIO)를 선임하고 그 나라 관련 펀드 운용을 실질적으로 위탁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농협(지분율 60%)과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인 CA 간 합작 운용사인 NH-CA운용의 순자산 규모는 주식형 1조3000억원을 포함해 9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삼성투신은 지난 15일 노무라아시아펀드의 한국 주식 운용을 맡는 위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유진자산운용도 일본 아이자와증권과 공동으로 일본 내 유진AIZ한일굿초이스펀드를 출시키로 하는 등 국내 운용사의 한국 투자 펀드 위탁 운용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운용사의 운용 능력을 그만큼 인정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펀드 수익률 제고를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서정환/김재후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