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오산동과 부산동, 은계동 일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습니다. 국토해양부 (29일) "오산시 오산지구 9만9천㎡를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 6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 착공, 2012년 주택을 분양해 2013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공급물량 1천379가구 중 406가구는 공공시행자인 주택공사에서, 나머지 973세대는 민간시행자인 군인공제회에서 맡으며 이 가운데 85㎡이하 중소형 주택은 92%인 1천272가구입니다. 오산지구는 서울에서 약 40㎞권역에 위치한 지역으로 지구 반경 약 1.2km 범위내 오산시청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등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인근에 화성 동탄2기 신도시와 오산세교지구가 인접해 개발압력이 증대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주변 공공시설(문화예술회관, 보건소)등과 연계해 문화공원과 자전거 도로를 계획하는 등 주민의 접근성과 이용성을 고려한 수준 높은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오산지구는 당초 군인공제회에서 민간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나 일부 토지의 매도 거부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대한주택공사가 당해지역 택지공급의 필요성을 감안해 군인공제회 요청을 받아 사업에 공동참여하게 됐습니다.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은 민간사업자가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할 때 알박기, 매도거부, 과다한 보상비 요구 등으로 잔여토지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공공부문이 이를 해소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