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예산안에 해킹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방통위가 28일 밝힌 내년 예산안에서 방통위는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킹바이러스 대응체계 구축에 38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예산은 108억원이었습니다. 내년에 방통위는 인터넷침해 대응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디도스 긴급 대피소를 구축, 운영하며 악성코드 탐지 대상 웹사이트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방통위는 이외에도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에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에 들어가는 등 모두 7천752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610억원, 약 8.5% 늘어난 규모입니다.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에 90억원 소요되며 현재의 광대역통합망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급 인터넷 환경 조성에도 50억원이 배정됐습니다. 또 방통위가 1백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포함해 모두 250억원 규모의 방송콘텐츠 전문 펀드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