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알아보는 정책브리핑시간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들에 대해서 전준민기자와 하나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가 있죠? 오늘 오전 11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공개된다. CG1) - 290조원대 예상 (2%대 증가) - 대규모 국책사업 (예산 편성 주목) - 재정수지 균형 시기 현재 내년 예산안의 전체 규모는 280조였던 올해 본예산보다는 많고, 301조원이던 추경을 포함한 예산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내년 국가채무가 400조원을 넘어서면서 재정건정성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일명 `4대강 예산` 등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예산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가 관전포인트다. 특히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해 당초 목표였던 2012년이 아닌 2013년까지 재정수지 균형이 늦춰질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한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앵커2) 또 실물경기의 흐름을 알려주는 다양한 경기지표도 발표된다는데? 먼저 30일 발표되는 8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설비투자가 회복추세로 접어들 수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CG2) *30일 - 8월 산업활동 동향 (설비투자 회복세 가늠) *10월1일 - 9월 소비자물가 (2%후반 상승 전망)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는 감소한데 반해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점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많다. 또 1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와 함께 수출입동향이 나오는데요. 지난 8월에 2%대로 올라선 물가가 이번 추석특수를 맞아 서서히 2%후반대까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구요. CG3) *수출입동향 - 무역수지 흑자 지속 (30억달러 확대 전망) - 수출감소율 -11%대 예상 *국제수지/BSI 발표 수출입동향 분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지난 8월 16억7천만달러였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9월에는 3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수출 감소율도 올 들어 가장 양호한 수준인 -11%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29일에는 국제수지와 금융기관의 가중평균 금리동향이 공개되고, 30일에는 BSI, 즉 기업경기실사 지수를 통해 기업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나온다. (앵커3)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해외경제지표 발표도 줄줄이 나온다는데? 실업률과 소비 지출 추이에 촉각이 곤두서있다. CG4) *9월 실업률 - 고용상황 악화 지속 (17.5만개 일자리 감소) *ADP고용현황 - 20만개 일자리 감소 (비농업 민간부문) 특히 FRB가 '미국경제가 일자리를 늘릴 정도로 탄탄하게 회복될 때까지 경기 부양 차원의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 이라고 밝힌 점도 고용이 얼마나 전체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다음 달 2일 미국 노동부의 실업률 통계 발표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8월 21만5천개, 9월에도 17만5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관측하는 등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고용상황이 심각한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앞서 30일 발표예정인 ADP고용현황에서 9월 비농업 민간부문에서도 2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다음달 1일엔 주간 최초실업수당 청구 신청자수가 공개되는 등 미국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앵커4) 이처럼 고용과 함께 미국 소비와 경기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통계도 나온다는데? 먼저 미국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택시장 흐름은 29일 발표되는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다음달 1일 나오는 8월 잠정주택 판매 현황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CG5) *29일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 9월 소비자기대지수 *10월1일 - 8월 잠정주택 판매현황 주택 관련 통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오면 가계소비가 조만간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경제 회복을 주도하는 제조업 경기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도 나오는데요. CG6) *30일 - 시카고 구매관리지수 *10월1일 - ISM 제조업지수 - 8월 개인소비지수 30일에는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가, 다음 날인 1일에는 공급관리협회, ISM제조업지수가 각각 공개되는데요. 이들 제조업지수는 기준선인 50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