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미국 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핵무기를 비밀리에 일본이,또 대한민국이 만들기만 하면 나중에 인정해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유엔총회,G20 정상회의 등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피츠버그에서 AP 로이터 다우존스와 가진 공동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27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내외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한국은 올해 마이너스 1%대나 그 이하가 되고 내년에는 플러스 4% 전후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 출구전략을 세울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